항간에서는 몇년 전부터 겨울철 난방비 절약을 위해 일명 뽁뽁이라는 걸 붙이라고 해서 열풍이 분적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유리에 붙이면 당연히 어느 정도의 효과는 발휘합니다. 그러나 창의 고유의 성능 중 하나인 외관을 바라보지 못해 주말 등에는 답답한 느낌을 많이 주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매스콤에서 떠드는 만큼 획기적인 난방비 절감은 되지 않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겨울을 따뜻하면서도 난방비가 절감되는 방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뽁뽁이 활용 - 우선은 서두에 뽁뽁이가 별루인거처럼 이야기했지만 가성비는 최고입니다. 뽁뽁이를 잘 활용하면 좋습니다. 우선 뽁뽁이를 보통은 유리면에만 붙이시는데 알루미늄 창틀의 경우 창틀까지 감아서 붙이는 것이 단열 성능을 높혀 줍니다. 만약 뽁뽁이로 단열을 계획하실 ..
예비 건축주님들을 위해 내 집(=주택)을 지을 때 알아두면 좋은 것들 몇 가지에 대해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은 첫 번째 시간으로 실제로 건축물에 속하지만 법적인 연면적(=세금 내는 면적 또는 평수)에 들어 가지 않는 사항에 대해 말씀 드릴께요. (앞으로 시리즈로 연재 할 계획이니 이번 글이 맘에 드신다면 가끔 보름에 한 번씩 제 블로그에 놀러 오세요.) 1. 필로티 구조 얼마전에 포항쪽에 지진으로 인해 필로티 구조로 된 건물의 기둥이 파손되어 건물이 기운 적이 있는데요. (사실 정확히 짚고 넘어 가야하는데요. 필로티 구조라서 지진피해를 크게 입은 것은 아닙니다. 추측하건데, 내진구조로 설계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고요. 내진구조로 설계됐어도 철근 배근이 부실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도면과 시공상황을 정..
우리들이 살아가면서 건물을 지어서 임대 수익으로 살아 가는 것을 한 번 쯤은 꿈꾸게 됩니다만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죽기 전에 건물주 한번 되는 것을 목표로 살다가 안되면 말면 된다고 생각하고 글을 진행하겠습니다. 사실 우리나라는 뚜렷한 4계절이 있어서 집짓기에 별로 좋지 않은 날씨 입니다. 여름에는 비가 와서 그렇고요. 특히나 겨울에는 건물 짓는 것에 제일 악영향을 끼칩니다. 보통 건축에 쓰이는 레미콘, 페인트, 본드 등의 건축 재료들은 영상 4℃ 이하로 내려가면 본래의 기능을 조금씩 잃게 됩니다. 그러다가 영하로 떨어지게 되면 특히나 물기가 있는 건축 재료들은 얼기 시작해서 성능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물론 요즘에는 기술이 좋아져서 -4℃까지도 기온이 내려가도 얼지 않게 해주는 방동제가 있고, 열풍기나..
요즘엔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에 관심이 많을 것입니다. 그런데 부동산 공부를 아무리 해도 실제 부동산 매매시 사기 아닌 사기를 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밑에는 절대로 매매 하지 말아야 할 부동산인 '맹지'에 대해 설명 해보겠습니다. 민원 24에서는 전국의 모든 땅에 대해 누구나 지적도를 열람할 수 있습니다. 지적도에는 위와 같은 식으로 지번 및 지목이라는 것이 표시 되는데 숫자 뒤에 '산'이 붙으면 말그대로 산이고, '대'는 대지, '전'은 밭, '도'는 도로를 뜻합니다. 그럼 여기서 퀴즈 입니다. 위의 그림을 보시면 맨위로 산(임야)이 있고 밑에 쪽과 우측에 도로가 있습니다. 맨위의 산123을 제외하고 여러분이 집을 지으려고 땅을 보러 갔는데요. 자 임의로시세를 매겨 보겠습니다. 124 대는..
우리가 살아가다가 죽기 전에 집 한번은 사게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아닐 가능성이 높죠.) 건축물에는 사람의 주민등록증처럼 건축물 대장이라는 것이 있다. 건축물 대장은 그 건물의 일련번호와 모든 성격이 들어 있다. 나중에 건물을 매매할 때, 이 글을 잘 보고 대응 하시기 바랍니다. 왜요? 매매 면적당 매매 금액이 달라지니까요. (이 글 읽고도 나중에 건물, 땅을 매매할 때 속으면 아니 됩니다.) 딱 봐도 알만한 것은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위의 그림처럼 생긴 것이 건축물 대장이고요. 민원24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전국의 모든 건물에 대해서 열람 또는 출력이 가능 합니다. 기본적인 것을 보면 건축물 현황에 지하1층~지상 2층이라고 표기 되어 있군요. 주 용도는 단독 주택이고, 지붕이 평 슬라브라고 적혀 있..
우리가 한평생 살다 보면 내 집을 지을 수 있는 기회가 올 거다.(물론 오지 않을 수도 있다.) 혹여나 집을 지을 준비 하는 비건축인을 위해 미지의 세계인 집 짓는 과정을 간략하게 적어 보겠다. 1. 땅사기 - 우선 집 지을 때 제일 중요한 것은? 당연히 땅이다. 주택을 짓는다면 서울에서는 무조건 건축비보다 땅값이 최소 300%는 비싸다. 땅은 가격도 중요하지만 위치가 제일 중요하다. 예전에 근무하던 회사에서는 내가 힘들다고 원룸을 얻어줬는데, 원룸에서 100m 떨어진 곳에 호프집이 있어, 잘 때마다 우는 언니들, 음정 박자 무시하고 노래 부르는 형님들, 이유는 딱히 없어 보이는데 소리치는 형님 등등 갖가지 인간들로 잠을 설치기 일수였다. (무슨 평일인데도 새벽 2~3시까지 술 쳐 잡수는 건 일상다반사였..
건축법상 다중 이용시설이나 고층 아파트 외에는 일반 주택에서는 소방 시설인 스프링클러 설치가 필수조건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향후 신축 되는 모든 건물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되면 좋겠습니다만, 경제적인 여건 등에 의해서 쉽게 이뤄질 일은 아닐 겁니다. [전철 내부에도 스프링클러가 설치되면 좋겠습니다.] 가끔 주택가에서 불이 나서 인명 사고를 당하거나 사람은 없을지라도 집이 까맣게 불타는 것을 보면 안타까울 뿐입니다. 소화기를 구비해서 불이 났을 경우 바로 대응하면 좋겠지만, 외출했을 때 불이 나면 속수무책인 것이 사실입니다. 아래 그림을 보시면 타원형으로 생긴 확산 소화기라는 것이 있습니다. [ 사진출처 : (주)바이텍 ] 자동 확산식 소화기는 사진 모양대로 천정에 설치를 해 놓으면 72℃의 열이 감지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