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불라 (taboola) 승인 도전기 1탄-승인검토요청

 구글 애드센스의 진입장벽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1달동안 10번 도전해서 승인 받아보니 어쩌면 큰 어려움이 없는 것이 아닐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잠깐 해봅니다. 최근에 애드센스 승인을 받고 일치하는 콘텐츠를 달긴 했는데, 광고가 나오지 않더군요. 그래서 일치하는 콘텐츠로 이거저거 검색을 해보다가 애드고시보다 더 힘들어 보이는 진입조건을 가진 몇몇 강해 보이는 놈들이 검색되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데이블 입니다.

 한국에서 운용하는 광고 플랫폼 회사인데, 가입조건은 대놓고 포스팅 개수 100개 이상, 일일 페이지뷰 3,000회 이상입니다. 아직 하루 1,000뷰도 간당간당한데 '데이블 가입이 애드센스보다 기간이 10배는 더 들겠습니다. 

 그런데 더 대단한 놈이 있었지 뭡니까? 

 바로 타불라라는 회사입니다.

 외국에서는 애드센스 광고와 거의 양대산맥처럼 군림하고 있고 꽤 오래된 광고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서 신문기사 형태로 자연스러운 광고를 내는 플랫폼인데, 각설하고요. 가입조건이 무려 월간 페이지뷰수 1,000,000회입니다. 데이블은 쨉도 안되는 가입조건이었습니다. 일일 페이지뷰 33,000 이거 뭐 천상계 블로거들도 이정도 뷰를 유지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싶더군요. 

 왠지 오기가 생겨서 '니놈들이 얼마나 대단한 플래폼인지 구경이나 해보자'라는 심정으로 바로 타불라 사이트로 갔습니다. 

타불라 (Taboola) 홍페이지 첫화면입니다. 뭐라뭐라 써있는데 밑으로 스크롤해보니 

 아래처럼 '메모를 남겨주시면, 연락 드리겠습니다. 라는 문구와 신상을 적는 칸이 있더군요. 일단 월간 100만뷰는 죽을때까지 해도 못만들테니 다짜고짜 써 내려 갔고, 메시지는 좀 비굴하게 썼습니다. 월간 100만뷰가 되는 트래픽은 힘들거 같은데, 시중에 알려진 100만뷰 말고 실제 당신들의 승인 기준을 좀 알려 달라 이런 식으로 썼죠. 그랬더니 2일정도 지나자 아래와 같은 이메일이 도착했습니다. 

 얼마전까지는 한국 담당자가 없었다고 하는데, 위와 같이 일단은 (1)사이트 주소 (2)트래픽 양 (3)유입 경로 정보를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저의 블로그 방문자라고 해봐야 이제 막 1,000명도 돌파한 상황이었지만 '승인불가'되는 것을 전재로 가입을 진행하는 상황이라서 당당하게 구글 애널리틱스에서 정보를 떠서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제 블로그에 대한 정보를 보낼 당시 티스토리 방문자 현황입니다. 타불라 조건에 비하면 한달 다 합쳐도 1일 3만뷰에는 도저히 충족이 되지 않는 상황이죠. 타불라 한국 담당자에게 자료를 보냈으나 몇일동안 역시나 연락이 없더라고요. 페이지뷰나 방문자등의 트래픽이 택도 없구나 싶어 포기하려는 찰라에 7주일이 지나자 아래와 같은 반가운 이메일이 왔습니다.

 메일이 스팸으로 분류되서 늦게 봤다고 하면서 페이지뷰 수량도 중요하지만 사이트가 깔끔한지, 콘텐츠는 어떤지를 더욱 중점으로 보고 있다고 말하며 제 블로그는 가능할 수도 있다는 내용이더라고요. 본 이메일은 어제 10.20 금요일 저녁에 확인해서 '바로 타불라 가입신청을 진행해 달라'는 답장을 보냈는데, 월요일이나 답장이 올줄 알았는데 담당자가 퇴근하면서 다시 고맙게도 이메일을 보내 주었습니다. 

 퇴근을 해서 다음주 월요일 10.23일 오전중으로 처리해주겠다고 답장이 왔네요.

 일단 여기까지가 타불라 승인 도전기 part1입니다. 다음주 이맘때면 타불라 '승인 or 불승인'에 대한 포스팅을 하게 되겠네요. 

 혹시 타불라에 관심이 있으셨지만, 월간 100만뷰의 압박으로 데이블이나 해야지 했던 분들은 일단 친절한 타불라 한국 담당자 에게 문의해보시기 바랍니다. 

어쩌면 말입니다. 데이블보다 가입조건이 낮을 가능성이 존재 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