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기사 실기시험 준비 때, 단위 쓰는 연습을 하자

 아래는 2012년도 2회차 건축기사 실기시험을 본 뒤에 복원한 문제인데요. (결과적으로는 83점 합격했네요.) 문제를 보라는 건 아니구요. 건축기사 외에도 처음으로 기사실기(주관식)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당부의 말을 하려고 글을 써봅니다. 밑에 그림에서 16번을 보시면 빨간색으로 칠했죠. 틀려서 그렇습니다.


건축기사 시험 문제 복기


 계산하고 숫자까지는 다 맞았는데, 단위를 틀렸습니다. 단위가 원래는 N인데, 저는 그 날따라 뭐에 홀렸는지 N/㎟를 적었답니다. 마르고 닳도록 풀었던 좌굴하중문제였는데요. (필기였으면 맞았겠죠.)


 곰곰히 생각해 보니 기출 문제 풀면서 답은 계산기로 숫자는 나왔는데 단위를 잘 쓰지는 않았던 걸로 기억 합니다. 기사 실기 시험에 있어서 단위 틀리면 그 문제는 식하고 답에 대한 숫자가 맞아도 오답 처리 된다고 합니다. 단위를 모르면 문제의 본질을 모른다고 생각하는 거 같네요.

 

 우리가 기사시험 필기 공부 할 때는 사지선다에 단위가 필요 없으면 숫자만, 단위가 필요하면 친절하게 사지선다 보기에 숫자 + 단위까지 나왔지만 실기에서는 그런 힌트가 전혀 없답니다. 필기공부 때 계산문제 풀 때 계산기 눌러서 답 나오면 보통 그 숫자에 맞는 가.나.다.라 만 보통 보셨을거라 생각합니다. (저만 그랬나요? )


 그 필기시험 공부 때 버릇이 실기에 고스란히 넘어와서 계산기 눌러서 답에 대한 숫자만 맞추면 맞는 걸로 생각하고 단위를 잘 표기하지 않으면 위의 그림처럼 잘 풀고도 틀려서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혹여나 그런 계산 문제 습관을 들인 분들은 지금부터라도 꼭 계산 문제에서는 식 + 답숫자 + 단위까지 쓰는 버릇을 들이시길 바랍니다. 결과는 맞지만 단위 때문에 오답 처리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기사 실기시험에 대해 몇 가지 팁을 알려 드리자면 계산 문제는 무조건 그 자리에서 두 번 계산합니다. 두 번 계산해서 숫자가 일치하면 당연히 제대로 풀었거나, 계산기를 제대로 누른 겁니다. 의외로 잘 알고 있는 계산 문제인데 계산길르 누를 때 오타 나서 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도 저만 그런 걸까요? 아닐 겁니다.)


'잘 누른 계산기도 다시 눌러보자'


또 많이 실수들 하는 것이 보통 자격증 시험은 소수점 처리를 소수 3째 단위서 반올림해서 'x.xx' 이렇게 소수점 둘째 자리 까지 적어서 답을 표기 해야 하는데 간과 하는 사람이 꽤 되더라고요. 소수점 단위 반올림 꼭 조심 해야합니다. (물론 문제 자체에서 소수점 자리수를 정해주면 당연히 그 지문에 따라야 하지만, 아무런 지문이 없다면 거의 모두 다 소수 둘째자리까지 표기 하는 겁니다.)

 

그리고 여러 개의 복합적인 숫자가 나오면 계산 과정에서는 반올림을 하지 마시고요. 맨 마지막에 복합숫자를 다 조합한 식의 최종 답에서 반올림 하세요. 특히나 산업 안전기사 기출문제보면 파이값을 자꾸 3.14로 계산하더군요. 계산기서 3.14 네 번 누르는 거보다 파이값 자체를 한 두번 눌러서 넣으시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뭐 거의 같은 숫자가 나오지만 주관식에서는 소수점 단위로 틀릴 수도 있기에 꼭 3.14 말고 계산기의 파이값을 넣으세요. 계산기님이 있는데 파이값 넣는 거 어렵지 않아요.

 

 글씨 틀리지 않는 연습을 많이 하길 바랍니다. 물론 실기 때 글씨 틀리면 틀린 글씨를 두 줄로 그으면 감독관이 수정한 값으로 알고 채점 하는데요. 그래도 수험자가 불안해 하지 않으려면 틀린 글씨를 두 줄로 긋고 다시 쓰지 않는 게 좋겠죠. 거의 모든 시험의 시간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차근차근 쓰면 숫자, 글자 틀리지 않게 또박또박 쓸 수 있을 거라 봅니다.

 

 마지막으로 크면 크고 작으면 작은 팁인데요.

 모른다고 기사 실기 시험의 칸을 비우지 마세요.


고유 명사격인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도 비슷한 설명이라도 쓰세요.


 뭐 예를 들면 재해예방의 4원칙을 쓰시오.'라는 문제가 있다고 가정 해보죠.


1.예방가능의 원칙

2.손실우연의 원칙

3.원인연계의 원칙

4.대책선정의 원칙


이라고 쓰면 깔끔하겠지만 저렇게 생각이 많약에 안나면


학창 시절 때처럼 "죄송합니다. 교수님. 잘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하지 마시고요.

 

두루 뭉실하게 라도


1.재해는 막을 수 있다.

2.재해와 손실비간의 관계는 상관관계가 없다.

3.재해는 재해를 일으킬 요소가 분명히 있어서 발생한다.

4.재해의 요인이 인지되면 반드시 무의 원칙에 입각하여 재해요인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세우고 실행한다.

 

음. 제가 채점관이 아니라서 밑에 처럼 두리뭉실하게 쓴걸 몇점을 줄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의미만 상통하면 분명히 부분 점수 주리라 믿습니다.

 

 저도 건축기사 실기 시험 때 정확한 명칭이 생각 나지 않는 문제는 저런 식으로 답을 썼는데 맞게 해준 게 몇 개 있는 거 같더라고요. 예상 점수가 84점 이었는데 83점 맞았거든요.

 

자 기사 시험 준비하시는 모든 수험생 여러문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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